여행후기
황하강의 호구폭포(황하문명의 발생지) 작성자 강로* 010-6525-86** 2025-04-29

황하(黃河, Yellow river) 또는 황하강(黃河江)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이다. 칭하이성 쿤룬 산맥에서 발원하여 

쓰촨성간쑤성닝샤 후이족 자치구내몽골 자치구산시성허난성을 지나 최종적으로 산둥성 둥잉시에서 발해만으로 유입되며

 전장은 5,464km, 유역 면적은 75만 2443km²에 이른다. 강의 길이에 비하면 수량이 적은 편이고 유역 면적이 상당히 좁은 편이다. 

수량은 심각할 정도로 적어서 건기에는 아예 건천이 될 때도 있을 정도이다. 현지 발음을 살려 황허라고도 한다 -따옴-



 

중화민국의 강, 황하강!

전에 시안에 왔을땐 황하강이 패키지에 포함이 안된관계로.. 이번엔 특별히 하루를 투자해서

이천현에 있는 황하강과 문명의 발생지인 호구폭포를 내눈으러 직접 보러왔다.

요근래 무척 가뭄이 심한 관계로 흙탕물이 아닌 푸른강이였으나 조금만 비가 내리면 누런 황토물로

변한다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300m가까운 강폭이 이지점에 다다르서는 50m의 폭으로 좁아져서 폭포를 이룬다.

물수량이 별로 많지 않았음에도 굉음과 물보라가 피어났다. 


<상류에 비가 좀 내렸을때의 호구폭포 모습>


* 황하는 크기만 엄청나게 컸지 뻑하면 홍수나 일으키고, 토사유출이나 하는 답이 없는 강이다. 

놀라운 것은 이런 막장 강이 황하 문명의 탄생 및 유지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황하는 홍수가 나면 주변을 박살내지만 그 후에는 상류에서 끌어온 많은 토사를 주변 농토에 뿌려주는데, 

이게 자연적으로 비옥한 비료를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더불어 척박하고 건조한 중원 지역에 부족하나마 수자원을 제공했다. 또한 치수를 위해서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므로 

자연스럽게 비옥한 토지에 대규모의 사람들이 살고, 이를 체계적으로 묶을 정치 제도가 만들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홍수가 난 후에는 다시 토지구획을 정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문서 기록과 측량 등의 각종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 

이것은 나일강의 정기적인 범람에서 발생한 이집트 문명과 동일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황하에서 발생한 문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더 나은 환경인 장강에서 발생한 문명보다 빠르게 발전하여 결국 장강에서 

발생한 문명을 흡수하고 주변을 정복하여 중국 문명으로 가는 기초를 닦게 된다. 물론 장강에 비해 수량이 적고 불규칙하다는 한계 때문에 

결국 숲과 정글이 많았던 강남 지역이 제대로 벌목, 개척될수록 강남의 농업 생산력에 밀리면서 점점 경제적 주도권을 남쪽 지역에 빼앗기게 된다. -따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