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안개비를 뚫고 차마고도를 걷다. 작성자 남*률 010-2507-40** 2025-06-07

이틀째 추적추적 약한비가내리고 있다. 

옥룡설산 빙천에 올랐으나 50m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저위에 설산의 봉우리가 있다고 상상만 할뿐..


다음날 아침,  차마객잔에서 눈을 떴는데 약한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오랜만에 우중산행을 하게 되었지만 회원중 어느 누구도 실망의 눈빛은 없다.

비가오면 오는데로..햇빛이 쨍쨍하면 또 햇살을 맞으며.,,

이또한 어쩔수없는 여행의 한부분이라..

가이드의 말이 올해는 우기가 예년보다 10일이상 일찍 시작되었다고 한다.







짙은 안개로, 사진으로 보았던 좋은 경치는 보지 못했지만 먼옛날 보이차를 싣고 티벳으로 향하던 

마방의 고단한 삶과 심정도 헤아려보고..중간중간에 있는허름한 판자집 간이휴게실에서 

난로불 곁에서 마시는 커피가 나름의 정취가 있다.

회원들 얼굴에선 만족감과 약간의 아쉬움이 동시에 스쳐간다.


올 년말이나 내년봄에 나평축제와 때를 맞춰 꼭 다시 오리라고..

내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그땐 원없이 걸으면서 오늘 못다본 경치를 만끽하리라고..

스스로 다짐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6박7일의 운남성여정을 회원 누구하나 아픈사람이 생길까

혹시 중국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까 세세히 신경쓰면서 인솔해준

감동k투어 김대표님과 김가이드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도 아울러 전합니다.


머지않은 세월에 꼭 재방문을 약속합니다.